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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생활팁

학원, 동호회 소속없이 탱고 배우고 즐기기

by 안태ahntae 2024. 8. 25.

1.  '가이드 쁘락' 적극 활용

보통 탱고 입문자는 '입문반'을 시작으로 정규 강습 위주로 수강합니다.

실제 대부분 학원도 정규 강습 위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정규 강습 장점 

  1.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어 그냥 따라가면 된다. 
  2.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탱고 못추는 동료들이 있다.(전우애, 동기의식)

두가지 정도 입니다. 

 

단점

  1. 실질적 티칭 시간 현저히 적음 (1시간 수업 당 1분 핸즈온 티칭 타임)
    1. 수업 시간은 50분 정도, 중앙에서 강사님들 시범 보이고 설명하는 시간이 50% 차지 합니다.
      나머지 25분 정도 학생 티칭 사용할 수 있고,
      수강생 20명이라면 1시간 수업 핸즈온 티칭 시간 1분 입니다. 
  2. 나와 비슷한 실력 수강생과 연습? 생각보다 잘 안된다. 
  3. 제대로 습득 못한 상태로 6개월~1년 밀려 밀려 다음 상위 수업으로 간다.(실력 향상 착각) 

탱고 시작 입문기에

정규 강습이 탱고 적응하기에 이점 있습니다.(나와 비슷한 동료들, 전우애)
그래서 입문기에 '입문반(초급)', '초중급', '준중급' 수업 듣는 것 추천합니다. 실력보다는 탱고에 흥미를 붙이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수업 커리큘럼 한 번 다 훑었다면 '가이드 쁘락'을 적극 이용하라고 권합니다.

 

가이드 쁘락 장점 

  1. 실질적 티칭 시간 수업보다 많다 (1시간당 대략 3~5분 정도 핸즈온 티칭 / 동작 시범 없기에 수강생 더 봐줄 수 있음)
  2. 3~4시간의 수업 시간(보통 2시간 정도 자율쁘락) 정규 강습보다 연습 시간 많다. 
  3.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부분 배운다.(잘 안되는 부분 강사님께 지도 부탁할 수 있습니다.)
  4. 여러 수준 사람들과 연습한다. 

1~4번 모두 실력 향상에 중요합니다. 중요한 부분 색 칠하다 모두 중요해서 중간에 멈췄습니다.
위 4가지가 실력 향상 핵심. 

 

연습은 비슷한 실력보다 다른 실력과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실력 없는 상대에게 배움 얻는 경우 많습니다.

 

이유는 잘하는 사람은 나의 단점까지 커버합니다.

그래서 춤이 잘되고 재밌지만,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 깨닫기 어렵습니다. 


반면 실력 부족한 사람과 탱고하면
내가 정확하게 움직여야 동작이 됩니다. 

동작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하면서 배움을 얻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 움직이려는 의식적인 노력의 기회는 실력 부족한 상대에게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나의 잘못된 부분까지 커버하면서 춰버립니다. 

 

2. 동호회 가입은 2곳 동시에 하자

저는 초반에 동시 2군데 동호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1곳만 다니는 것 보다 재밌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양쪽을 비교하며 얻는 지식도 있었어요.

탱고 시작기는 실력보다 탱고 재미 붙이는 게 중요한데, 여러 동호회 가입이 재미에 도움 됩니다. 

 

자유 측면에서 좋습니다.


수업 듣다보면 강사진과 친분 생깁니다.

그러면 다른 학원, 동호회 쳐다 보기도 압박을 느낍니다. (다른데 가지마)

다른 학원, 동호회 수업, 탱고빠(밀롱가) 가고 싶어도 묘한 배신자 기분이 듭니다. 

우리나라에는 선생님에게 복종하는 게 도리라는 이상한 그런게 있습니다. 

가르침은 감사한 것이지만 감사로 끝나야 합니다. 

 

전문 댄서 꿈인 사람도 여러 코치를 경험하며 그 시기 필요한 코치를 찾습니다.
취미로 배우는 우리들 역시
여러 강사, 동호회 경험하며 자기 탱고 코치, 자기 탱고 라이프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여러 학원, 동호회, 밀롱가 둘러보면 탱고 전반 보는 시각 좋아집니다. 

 

  • 기본기 맛집 코치
  • 꾸밈 맛집 코치 
  • 아브라소 맛집 코치 

각각 코치들은 자신있는 티칭 영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치 강점 정보를 알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속없는 탱고 생활은 생각보다
꽤 즐겁고 자유로롭습니다.

배우고 싶은 강습, 가고 싶은 밀롱가 그냥 갑니다.

 

물론 강사가 자신의 학원에만 머물기 바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코치의 바람을 압력으로 느껴서 다른 곳에 못가서는 안됩니다. 

 

어딘가에 종속되려고 탱고 한 것은 아니니까요.

 

 

3. 쁘락 친구들 만들어 기본기 위주 연습 

탱고는 사실 프리스타일 입니다.
밟아야 할 박자, 해야 할 동작 있지 않고
뜯어 보면 한걸음 어떻게 시작하고 끝내느냐가 중요합니다. 

 

한걸음 어떻게 걷느냐를 연습해야 합니다.

편안하게 걷고 걸음의 깊이를 만들고
한걸음의 리드, 팔로잉 수준 높여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기본기가 중요하지만,
탱고는 기본기가 탱고 능력 비중 80% 이상 차지합니다.

화려한 동작 수업보다
이미 익숙한 동작이라도 그 동작 퀄리티 높이는 연습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벗 균형 감각 익히는 개인 연습도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히로 연습)


4. 밀롱가 친구들(많을수록 좋다)을 모아서 밀롱가 가기 

수업 열심히 들어도
탱고는 밀롱가에서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됩니다.


그 이유는 절대적으로 많은 탱고 활동 시간입니다.

 

1시간 수업 실질적 연습 시간 15분 안 될 것입니다.

그 15분, 1가지 동작 연습 할 것입니다. 

수업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모두 그 동작 하기로 사전에 짰다' 입니다.

 

리드가 정확하지 않아도,

팔로워는 자신도 연습하고 싶기에 리드와 무관하게 그 동작 해냅니다

 

이것이 일반 강습이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강습 최대 약점 2가지

  1. 짜고 치는 고스톱
  2. 거의 없다 싶은 연습시간

 

밀롱가에서는 즐거움도 있지만

탱고 수행 시간이 상당하기에 실력 가장 많이 오릅니다.  

 

하지만

밀롱가는 춤 신청 어렵고,
춤 거절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함께 춤 출 수 있는 인원, 최소 2명 같이 밀롱가 가는게 좋고 

3~4명 정도가 좋습니다.(많을수록 좋습니다.)

 

 

3~4명 정도가 되면 친구들과 뭉탱이로 모여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사람 거절 쉽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있으면 거대 물고기가 못 건들듯)

 

그리고 3~4명 되면 사람들과 춤 추지 못해도
같이 간 사람들이랑만 추더라도 밀롱가(탱고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밀롱가를 가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과 한 번, 두 번 추게 되면서 밀롱가가 쉬워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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